부라타치즈, 생치즈, BURRATA, 부라타치즈먹는법, 부라타치즈맛
생치즈 마니아.
이날은 참 치즈를 많이도 샀구나.
코로나 때문에 자주 장을 보러 가지 못하기 때문에
한번 갈 때마다 엄청나게 고기와 버터 치즈 빵 등등을 쓸어오고 있다.
리코타 치즈 2개, 부라타 4개, 버팔로모짜렐라 4개(이건 좀 비추),
그릴에 구워 먹는 치즈(할로우미)까지...
독일 살면서 좋은 점 하나는 치즈와 버터를 싼 가격에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주로 REWE(레베)라는 마트에서 구입한다.
잠깐 딴얘길 하자면 부라타 치즈는 아니지만 저 위에 있는 리코타치즈도 꽤 괜찮다.
특히나 짠치즈가 아니기 때문에 삼삼한 맛을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
본인이 두부매니아라면 아주 아주 적극 추천.
따뜻한 빵에 리코타치즈와 꿀을 듬뿍 올려 먹으면.....
그것또한 유럽살이의 낭만적인 아침식사의 맛일 것이다.
요즘 한국에서도 여러 종류의 치즈가 많이 인기를 얻은 것 같은데,
내가 자주 가는 요리카페에서도 이 부라타치즈 글을 자주 볼 수 있다.
처음에 부라타 치즈를 접했을때, 이건 대체 어떻게 먹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번 먹어보면 알겠지만, 별거 없다.
먼저 통에 들어있는 물을 따라버린다음 치즈를 꺼내서
본인이 좋아하는 샐러드나 야채 드레싱을 곁들어 먹는다.
그냥 칼로 치즈를 자르면 안에서 와르르 뭔가 흘러내리는데. 겁먹을 필요 없다. ㅋ
나는 올리브 오일, 발사믹 글레이즈, 토마토, 바질가루 이 조합을 특히 좋아한다.
토마토에 소스가 얹힌 치즈를 올려 먹으면 진짜 진짜 핵꿀맛, JMT이다.
겉면은 약간 모짜렐라처럼 살짝 쫄깃한데,
안에는 부드러운 생크림같은 치즈로 가득 차 있다.
이런 크림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엄청나게 빠져들 맛.
조금 오버하자면 천상계치즈 맛이랄까 ㅋㅋㅋ
발효치즈 같은 경우에는 꼬릿 한 향과 맛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데
생치즈 중에서도 모짜렐라, 부라타, 리코타 치즈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부라타치즈는 특히나 아침식사로 먹기에 너무 좋다.
생크림이나 생치즈를 좋아한다면 호불호가 많지 않을 맛이다.
치즈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