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왕초보가 초보가 되기까지, 집에서 독일어 공부 추천
집에서 독일어 공부하기 좋은 동영상, 사이트추천
독일어는 절실한데 (심지어 내가 경험한 어떤 관공서는 독일어 못하면 -우린 영어로 얘기했는데 - 대기표도 안주는 곳도 있음, 독어 통역 델려오라고 함.) 나같이 아이가 어려서 맡길 곳도 없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학원이나 VHS(volkshochschule: 한국의 문화센터?? 와 비슷한...)에 다니기도 뭣하고, 이런상황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독일어 공부는 하고싶고, 해야겠고 한다면.... 혹시나 나같은 상황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1. Youtube "후레드군"의 독일어 강의 시리즈.
-새내기를 위한 강의 부터 B1준비과정까지의 모든 단계의 동영상이 있다. 실제로 이분은 마인츠에서 공부했다고 하며, 새내기 강의에서는 독일어 발음부터 확실히 설명해준다. 많은 독일어 독학러들이 책만 보고 공부하다보면 발음, 특히 독일어의 움라우트를 형식적으로 "ㅚ, ㅟ" 이런식으로 표기하고 발음하는데, 이 강의를 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절대 단순히 한국어의 발성과는 같지 않은 움라우트의 발음을 알게되고 따라할 수 있다. 실제로 강의에 나오지만 후레드군은 독일 유학 당시 발음과 말하기에서 외국인으로써는 엄청나게 인정 받았다고 하며, 발음이 정말 좋다. 뿐만 아니라 독일어의 기본기를 계속 반복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새내기 시리즈부터 정주행 한 나는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생활회화 강의도 있으며, 이것 역시 회화가 부족하거나 실제상황 (예를 들면 병원 테어민을 잡거나 할 시)에서 유용하다. 이 강의 시리즈만 잘 반복해도 왕초보 딱지는 쉽게 뗼 수 있다. 누군가 나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독일어 공부 동영상을 물어본다면 항상 입이 마르게 추천하는 강의이다.

2. "preply" 온라인 과외
-일단 기본기를 한국어 동영상 강의로 쌓았다면, 독일어 원어민 혹은 독일어를 일정정도 이상 구사하는 사람과 대화하는게 가장 빠르게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 프리토킹할만한 독일인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오롯이 나를 위해 그 시간만큼을 할당해서 틀린 곳도 짚어주면서 가르쳐 줄 사람이 있다면 독일어 실력은 대각선 그래프를 그리며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온라인 과외를 추천한다. 나는preply라는 사이트로 1:1 온라인 과외를 받았다. 온라인 과외의 장점은 아주 많다. 비대면 접촉이기에 코로나나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없고, 미리 슼쥴을 잡거나 변경 하는 것도 온라인 상에서 클릭 몇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일들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서 과외를 받는 다는 것. 그리고 몇번 과외를 받은후에 튜터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얼굴을 직접보고 얘기하거나 하는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필히 이 온라인 과외를 이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단점은 아무래도 온라인을 통한 음성이 실제로 말하는 것을 듣는 것보다는 질이 떨어지기 떄문에 den, dem같이 세분화한 발음이 필요할 시 살짝 애매한 경우가 생긴다는 것. 나의 경우는 숙제도 빡빡하게 내주는 튜터를 만나서 궁시렁 거리면서 매일 밤 번역기 돌려가며 작문 숙제 해가고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꼭 한국어로 기초문법정도는 마스터 하고 시작하길 바란다.
3.deutsch-to-go.de (리스닝에 좋음)
-위의 방법들로 어느정도 듣기와 읽기, 독해 등등에 자신이 생겼지만 여전히 나는 듣기영역에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원어민의 프리토킹 대화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래서 듣기공부를 위한 내용을 검색해봤는데 꽤 괜찮은 사이트를 발견. A1-B2까지의 다양하고 짧은 내용의 독일어 듣기 내용이 예문과 함꼐 제공된다. 난 제일 쉬운A1도 아직은 듣기는 살짝 어렵다. 그래도 꾸준히 듣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느낌이 들떄도 있고... 뭐 여튼 지문도 제공되고 나름 간단한 테스트도 있으니 짧게 짧게 시간내서 공부하기엔 좋은 사이트이므로 추천.
4. 이외에 내가 도움을 받은 방법은 페파피그 독일어넷플릭스에서 페파피그-독일어 버전을 보기, 네이버 오디오 클립, Youtube의 Hallo Deutschschule 등이 있다. 모두 독일어 초보자를 위한 내용들이다.